[스타트업 만나러 갑니다] #3. 이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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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터스 이정수 CTO와의 일문일답 인터뷰 시작합니다.

Q. 이벤터스는 행사의 사전 등록부터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플랫폼 하나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관련해 40여개의 기능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이벤터스의 목표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하루에도 다양한 강연, 세미나, 컨퍼런스, 축제, 박람회 등이 열리는데, 주최자들은 알 것이다. 하나의 행사를 진행하는 데 얼마나 많은 업무(노고)가 필요한지 말이다. 여기서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주최자가 키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IT 기술을 접목했다. 그것이 바로 이벤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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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 > 참가자 모집&행사 홍보부터 문자, 이메일, 초대장(RSVP) 발송
행사 현장 > 출석체크, 명찰 출력 등의 기능을 통해 참가자를 관리하고, 행사 중에는 실시간 질의응답, 1대100 서바이벌 퀴즈, 모의투자, 코인 미션 등으로 참가자들과 실시간 소통, 이벤트 등 진행
행사 후 > 이 모든 기능을 이벤터스에서 원큐로! 데이터 정리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 다음 행사를 기획하거나 진행할 때 참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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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AtoZ에 크고작은 IT 기술이 적용되는데, 그 중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 이벤터스 웨비나와 온라인 화상 부스다. 이는 *WebRTC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축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WebRTC: Web Real-Time Communication으로 웹 실시간 통신을 의미.

또한, 웨비나 진행 시 지연 속도가 짧아야 하는데(강연 보다 끊기면 짜증 폭발!!), WebRTC는 1초 미만의 빠른 Latency를 보인다. 그래서 실시간 경품 추첨이나, 질의 응답 시 유용하다. 웨비나 강점이 시청자와 호스트가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아닌가! 현재 이벤터스의 온라인 화상부스는 1:1 화상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다중으로 참여 가능한 그룹 미팅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Q. 이벤터스에 쌓이는 빅데이터, 어떻게 관리하고 어디에 활용하는지.

현재 참가자에게 유형별 맞춤형 행사를 추천해주는 데 활용하고 있다. 내가 마케팅 관련 웨비나를 봤다면 다음에 마케팅 관련된 것, 혹은 유사한 강연자의 행사를 소개하는 방식 등이다.

그리고 또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벤터스에 쌓인 전체 행사의 수치를 주최자에 제공하는 ‘행사 데이터 활용’ 서비스다. 데이터만큼 가장 강력한 마케팅 무기도 없다. 주최자가 다양한 데이터를 참고하여 참가자 모집이나 다음 행사 준비 시 참고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Q. 초반 솔루션으로 시작해 플랫폼으로 확장한 원스톱 서비스라고 했는데, 창업 시 중점을 둔 솔루션이 무엇인지.

실시간 질의응답소통 솔루션이다. 안영학 공동대표와 처음 창업할 때 교육 현장을 바꿔 보자!’라는 포부로 서비스를 기획 및 개발했다그게 바로 대학 강의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질의응답 솔루션이었다.

교육 현장에서 문제점 중 하나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을 쑥스러워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모바일 링크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던지고, 다 함께 공유하며 강의자가 대답하는 식의 실시간 질문 솔루션을 만들었다그런데 가만보면행사 현장에서도 행사 주최사와 연사가 참가자의 무반응을 힘들어 하는 것은 똑같더라. 그래서 이러한 솔루션을 행사 현장으로 확장하며, 코인 미션서바이벌 퀴즈모의투자(평가등을 개발하게 됐다.

 

Q.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자마자 시류를 파악하고 발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옮긴 것인지, 아니면 그전부터 온라인 플랫폼에 집중하려고 준비했던 것인지 궁금하다.


그전부터 ‘웨비나’라는 키워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외국은 웨비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네’ 정도였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던 시점에 좀 더 집중해 찾아보게 됐다. 사실 그때까지는 코로나19가 이렇게 오래 지속될지 몰랐다. 확산 초기에는 많은 강연이나 세미나, 행사들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라이브 방송이나 줌 같은 화상 회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그런데, 대부분 링크만 있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보니 참가자 컨트롤이 어렵고, 1대 다 온라인 행사에서의 화상미팅은 행사의 집중도를 떨어트릴 수 있겠다는 단점이 보였다. 그래서 진짜 “행사”에 특화된 웨비나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시장을 빨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밤을 새워 웨비나 서비스 개발을 10일 만에 완성했다. 국내 시장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움직여, 서비스를 런칭하고 피드백 받는 쪽을 택했다.이벤터스는 이미 행사 신청을 받는 플랫폼이나 현장에서 실시간 참여 가능한 IT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었기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고 시청하는 기능만 추가하면 됐다.

서비스 런칭 후 초기엔 호스트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이벤터스 자체적으로 웨비나를 주 1회씩 진행하면서 내부 피드백을 쌓았고 온라인 컨퍼런스까지 진행하게 됐다.

 

Q. 온라인 중심화하면서 서비스 제공자(콘텐츠 제공자) 풀이 더 많아졌을 것 같다. 그럼 탈잉이나 클래스101, 크몽 등과 같은 유사 업체가 더 많아질 것 같은데. 이벤터스만의 강점은?

이벤터스의 강점은 “콘텐츠의 다양함”과 “행사의 실시간 경험”이다. 콘텐츠 제공자(즉, 행사 호스트)는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 강연, 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 연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나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는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식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호스트와 참가자 모두에게 허들이 낮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이벤터스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터스는 플랫폼인 동시에 행사 진행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질의응답, 패널토의, 설문조사, 경품추첨, 모의 투자, 서바이벌 퀴즈, 온라인 부스 등 마치 오프라인 행사의 경험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강점이다.

 

Q. 국내는 올해 들어 웨비나란 용어가 대두되기 시작했지만, 미국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웨비나 활용이 활발했고 VR, AR 등의 가상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벤터스도 이런 방식으로의 새로운 기술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아직까지 국내는 온라인 행사를 위한 IT 기업이 많지 않을뿐더러 웨비나도 완전하게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하여, 지금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 솔루션(기능)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VR, AR 등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것보다는 해당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함께 파트너 센터를 구축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Q. 이벤터스로 창업하게 된 계기, CTO로서 이벤터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키요인이 무엇인지.

공동대표인 안영학 대표와 함께 졸업 프로젝트인 실시간 질의응답, 소통 솔루션으로 창업지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 처음엔 교육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행사 현장으로 넓히면서 2018 행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이벤터스를 정식 론칭했다.

현재 개발팀은 Founder로 구성되어 있다. 6년 동안 함께 해온 만큼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합이 잘 맞는다는 점이 첫 번째 성장 요인이다. 또한, 모두가 풀스택으로 개발을 하고 있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두 번째 성장 요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요인을 꼽는다면, 강한 생존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마다 발 빠르게 대응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했을 땐, 10일 만에 개발하여 웨비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행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