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혁신을 넘는 미래 설계자


난세 영웅이란 말이 있다. 위기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상황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 놓이면 사람들은 난세 영웅을 기다린다. 그리고 마치 지금과 같은 혼돈의 시기를 위해 갈고 닦았다는 듯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빅 테크라 불리는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MS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제2의 코로나를 방지하기 위해 혁신적 기술들을 개발하고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못지않게 유난히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이 와중에 ‘난 내 길을 가겠소’ 소신 밝힌 아이언맨의 모델 엘론 머스크다.

 

머스크 정신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저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기업가는 변화를 정상적인 것으로, 그리고 건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가 자신이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변화를 탐색하고, 대응하고, 하나의 기회로 활용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현재 이러한 기업가 정신에 부합하는 대표적 인물은 누구일까.

 

가슴에 새긴 아크 원자로

탁월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우주여행 프로젝트 스페이스X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엘론 머스크. 물리학 공부를 하던 그는 스탠퍼드 대학을 자퇴하고, 인터넷, 재생 에너지, 그리고 우주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다. 24살의 나이에 창업시장에 뛰어 든 후, 첫 회사를 2,200만 달러에 컴퓨터 제조업체에 팔게 된다. 다음으로 눈을 돌린 사업은 온라인 금융 시장. 그리고 이후 15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이베이에 매각된다. 현재, 엘론 머스크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이용하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2030 화성식민지 Project: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의 다소 영화 같은 상상력은, 2030년까지 8만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식민지를 완공하는 것이다.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나가는 중.

엔진을 사용할 수 없는 우주 식민지에서 테슬라 전기차로 운송 수단을 가능케 하고. 솔라 시티의 태양광 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에너지 자원을 우주에서 확보할 수 있다.

그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NASA에서나 하는 일들을 이뤄 나가는 민간기업으로, 우주 여행이 가능한 우주선들을 끊임없이 개발, 연구에 착수하고 있다. 그는 하나의 큰 목표 하에 이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해 나가는 천부적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위기에 대처하는 엘론 머스크 사단

테슬라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40.3% 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둔 이유는 상하이에 설립한 기가 팩토리를 가동했기 때문. 기가 팩토리는 전기차의 배터리 팩, 모터, 기어박스 등을 생산하며, 중국 공장의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각국에서 발생한 완성 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

또한 엘론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산소 호흡기가 부족해질 경우 테슬라와 스페이스X 공장에서 산소 호흡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스페이스X 사업이 도산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전하는데, 이는 경쟁사인 우주 인터넷 스타트업 ‘웜 웹’의 파산을 예측한 데 따른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고자, 각종 해킹 문제로 시끄러운 줌(ZOOM)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미리미리 보안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민간기업 최초 우주여행

그는 2030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민간 기업 최초의 우주여행을 위한 우주선 개발에 매진 중이다. NASA는 2020년 5월 27일, 미국 로켓을 통해 우주로 미국인 비행사들을 태워 보내겠다고 발표했는데, 그 미국 로켓이 바로 엘론 머스크가 제작하고 있는 스페이스X 우주선이다. 그 동안 자국 비행사들을 러시아 로켓에 태워 보내야 했던 미국은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까지 천조국(千兆國)의 힘을 뻗치려 하고 있다.